[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SK(034730)㈜에 대해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안이 장기적으로 양사의 기업·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0일 양사는 공시를 통해
SK머티리얼즈(036490)를 지주사업부문(SK머티리얼즈홀딩스)과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SK머티리얼즈)으로 물적분할하고 분할존속회사인 SK머티리얼즈홀딩스는 SK㈜와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비율은 1대 1.5778412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 주주 입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 보유지분(49.1%)과 SK머티리얼즈 자기주식(15.1%)을 제외한 잔여 지분(35.8%)에 대해 신주를 발행함에 따라 지분 희석률이 약 7.8%에 불과하다”며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가 SK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SK머티리얼즈 합병이 SK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해 SK머티리얼즈 주주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SK 주가는 합병안 발표 이전 대비 1.2% 상승했지만 SK머티리얼즈 주가는 2.6% 하락했다.
글로벌 첨단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성장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SK는 배당·로열티로 연간 1조~1조5000억원 수준의 현금 유입으로 투자재원 마련에 유리하며, SK실트론과의 합병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