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사진찍기용?…송희준, 파양 후폭풍

  • 등록 2021-03-29 오전 8:01:26

    수정 2021-03-29 오전 8:01:2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을 파양한 사실을 인정했다.

송희준 인스타그램
지난 27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송희준이 키우던 반려견 ‘모네’의 파양 소식이 전해졌다. 송희준에게 모네를 분양했던 A씨는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다.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사 말로는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과 글을 본 누리꾼들은 송희준 인스타그램 댓글로 “파양 의혹 해명해달라 고 요구했다. 이에 송희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모네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 시켰다. 논란이 커지자 송희준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복구해 파양 사실을 인정했다.

송희준은 최근 옆집에 이사 온 진돗개 때문에 모네가 스트레스를 받았고, 모네를 본가에 맡겼으나 암 투병 중인 아버지가 모네를 돌보기 어려워 파양했다고 했다.

송희준은 “모네가 진돗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설명했다.

송희준 인스타그램
이어 “최근 암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모네를 데려갔다”라고 했다.

송희준은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송희준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방치 의혹 해명은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 또 송희준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남긴 댓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누리꾼은 “희준아. 나는 너랑 동창인 친구야. 이런 해명글은 너를 아는 사람으로서 정말 많이 실망스럽다. 모네의 상태는 누가 봐도 정말 심각하게 방치한 수준이던데 이게 해명글이 될까? 마치 옛날에 너네집 상황이 안 좋다며 다른 집에 줘 버린 할머니 말티즈가 생각난다”라고 적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송희준은 모네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었는데..반려견이 사진 찍기 용이냐?”, “모네 방치 의혹도 해명해주세요”, “모네 털이 엄청 엉켜 있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희준은 지난해 6월 모네를 입양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네 입양 소식을 전하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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