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까지 글로벌 TV 세트 누적 판매량은 6600만6000만대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며 “다만 TV 세트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은 TV패널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LCD 패널업체들의 수익성은 6월 기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TV 패널 시장은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에서 가격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캐쉬카우 역할을 담당하던 LCD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적자 672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OLED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투자지출(Capex) 하향 조정을 야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