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트와이스가 끌고 신인 아이돌이 밀고-KTB

  • 등록 2018-06-20 오전 7:58:42

    수정 2018-06-20 오전 7:58:42

JYP엔터 GPM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JYP Ent.(035900)(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분기도 트와이스 앨범 판매와 GOT7 월드 투어 활동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하반기 신인 아이돌 흥행 가능성을 염두하면 추가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5월 16일 목표주가(3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1.41%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투자자들의 공통 궁금증은 매년 개선되고 있는 수익성의 배경과 향후 어떻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변동성이 높은 아이돌 시장에서 구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인지의 대한 의문”이라고 전했다.

회사 아티스트는 경쟁사대비 젊은 편이다. 그는 “매출의 과반 이상을 기여하는 트와이스와 GOT7의 재계약 시점은 각각 2022년, 2021년”이라며 “앞으로 3년간은 구조적으로 경쟁사 대비 우호적인 매출총이익률(GPM)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코어 비즈니스에만 주력해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판관비용도 수익성에 일조한다. 매년 증가하는 앨범 판매고와 유튜브를 포함한 디지털 매출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BTS의 흥행과 함께 최근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글로벌하게 확장되는 추세다. 그는 “작년 연간 20억원 수준이었던 유튜브 광고 매출도 올해 1분기에만 10억원이 발생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라며 “유튜브 매출은 매출 발생에 따른 변동비용이 거의 동반되지 않아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 보다는 현지화를 통한 코어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변동성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역별로 현지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글로벌 로컬 아이돌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국 로컬 아이돌 2팀 데뷔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는 내년부터 크게 다각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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