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트코인 강세론자 "비트코인 매수중…현재보다 +35% 될 것"

  • 등록 2017-12-24 오후 12:01:04

    수정 2017-12-24 오후 12:01:04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톰 리. 사진=트위터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분석하는 유일한 월가 투자전략가인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톰 리는 최근의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목표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리 전략가는 지난 22일 투자 노트를 통해 “이번 조정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며 “지난 몇달 동안 비트코인의 내재가치가 증가하고 새로운 지갑 수가 늘어 단기 목표가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량이 늘었다는 것을 근거로 2018년 중반 목표가를 1만1500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22일 오후 기준으로 1만4600달러인 비트코인 가격이 37% 더 오른 것이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11시 58분 기준으로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6.77% 하락한 1만3563.31달러에 거래되며 1만2000달러 초반까지 폭락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세가 진정된 모습이다.

리는 “비트코인이 포물선 모양의 투기 급등세를 보였다. 이것은 건전하지 않다”면서도 “최근 몇 주동안 투기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며 지갑 수도 늘어나 비트코인이 매도세를 보인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에 2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러한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출신인 그는 지난 7월부터 잘 알려진 스트래티지스트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분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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