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치주 중에서도 이익 관련 상승 동력을 갖춘 종목에 관심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증시는 성장주 투자가 가치주 투자를 압도하는 성과를 냈다”며 “가치주 소외를 가져온 저금리 상황은 연초보다 외려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벌어졌던 저 주가수익비율(PER)과 고PER 수익률 격차가 최근 들어 급격히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라는 위험요인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
류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여전히 저금리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성장주 선호가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다만 극단적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가치주로의 압축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가순자산비율(PBR) 산포도상 저평가 영역에 있고 지난 1개월 동안 12개월 예상 순이익이 많이 상향된 종목인
LG화학(051910) SK C&C(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SK(003600) 등이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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