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복주택 807가구 입주대상자 모집

서초구 내곡동·강동구 강일지구·구로구 천왕지구 등 807가구
전체 공급물량 56% 젊은 계층에 우선 공급
  • 등록 2015-06-28 오전 11:15:00

    수정 2015-06-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하는 행복주택 입주대상자를 오는 30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807가구로 서초구 내곡동 도시형 생활주택 19~29㎡(이하 전용면적) 87가구, 강동구 강일지구 11단지 29㎡ 346가구,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 7단지 29㎡ 374가구 등이다.

올해 처음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우선공급 70%, 일반 공급 30% 비율이 적용된다. 시는 우선공급 물량(전체 공급물량의 70%) 가운데 80%를 젊은 계층(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선공급 물량의 나머지 20%는 취약계층(10%)과 노인계층(10%)에게 각각 공급한다. 전체 공급물량 중 나머지 30%는 일반에 공급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와 시 연접지역 거주자로 전체 공급물량 중 젊은 계층에게 공급하는 80%는 해당 자치구청장의 의견을 수렴해 공급비율을 결정했다. 예컨대 강일·천왕지구는 대학생 공급 없이 신혼부부에게 많은 물량을 배정했고 내곡지구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모두에게 물량을 배정했다.

행복주택의 공급가격은 시세를 기준으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의 각 50%로 산정했다. 다만,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별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신혼부부는 시세의 80%에 공급하고 고령자(76%)·사회초년생(72%)·대학생(68%)·주거급여수급자(60%) 순이다. 아울러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의 50% 범위에서 전환도 가능하다.

청약접수는 내달 8~9일 이틀간 진행되며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app)에서 인터넷청약으로만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방문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당첨예정자 발표는 9월 17일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0월6~8일까지다. 입주예정일은 천왕 7단지·내곡지구가 올 10월말, 강일11단지는 12월말이다.

△ 행복주택 공급 지역와 가구수 규모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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