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 주가 상승 촉매제는 1Q 실적 개선-신영

  • 등록 2015-03-16 오전 8:08:26

    수정 2015-03-16 오전 8:08: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정유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추가로 주가 상승하는 데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Brent 유가는 전날보다 각각 4.7%, 4.1% 하락하면서 한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공급과잉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논평에도 IEA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공급과잉 예상치를 하향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미국 원유 재고’ 문제가 부각됐지만 이는 시장이 예상해왔던 것과 같은 내용”이라며 “수요 증가와 한계유전 생산차질로 공급과잉분이 줄어들면서 올해 말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란 문제와 유가 약세 우려로 이달 들어 정유주가 약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정유 3사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실적 모멘텀이 주가 추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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