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4중주로 듣는 베토벤의 삶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공연
악장 스베틀린 루세브 등 7명
12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등록 2014-09-05 오전 8:00:18

    수정 2014-09-05 오전 8:00:18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실내악 공연 모습(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베토벤 현악 4중주는 작곡가의 삶이 담겨 있다고 평가받는다. 초기 실내악 작품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풍기는 ‘현악 4중주 3번’에는 베토벤의 젊은 시절 유쾌하고 여유로웠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부드럽고 활력 넘치는 선율이 이어진다. 베토벤 후기 현악 4중주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건 ‘현악 4중주 15번’. 이 작품에서는 작곡가의 삶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베토벤이 병을 얻고 회복을 하면서 완성된 작품에는 경건함이 흐른다.

이 곡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단원들이 연주한다. 서울시향 악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과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 등 7명의 단원이 모여 선율을 맞출 ‘실내악 시리즈’ 공연을 통해서다.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현악 4중주 외에 바흐 ‘푸가의 기법’ 중 제1번도 들을 수 있다. 독립성이 강한 둘 이상의 선율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작곡 기술인 대위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티켓 가격은 1~3만 원.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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