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천왕2지구 2단지가 분양촉진방안 시행 75일만인 지난달 29일 잔여 320가구의 분양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천왕2지구 2단지는 일반분양 당시 계약률이 8%인 28가구에 머물렀다.
SH공사는 9~10월 걸쳐 진행한 선착순 분양으로 잔여 가구 중 121가구를 계약했고, 11월까지 할부납과 일시납 납부자에 대한 선납할인 등 분양촉진으로 잔여 가구를 모두 계약했다.
천왕2지구 2단지는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장기전세 및 국민임대)가 혼합 건설(소셜 믹스)된 국민임대주택단지다. 일반분양 당시 분양임대 혼합단지에 대한 거부감, 시세에 근접한 분양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맞물려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었다.
SH공사는 미분양의 원인으로 지적된 시세와 비슷한 분양가를 일시납 납부자 선납할인을 통해 적정 조정(주택규모별 3~6% 할인 효과)했고, 전문 분양대행사를 선정해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번 미분양주택 완판으로 SH공사는 1300억원 이상의 분양수입을 확보, 채무감축에 힘을 보탰다. 현재 분양촉진대책을 시행중인 신내3지구 2단지도 분양률이 60%에 이르고 있다.
천왕2지구 2단지는 348가구의 분양주택 외에도 장기전세 467가구, 국민임대 203가구 등 총 1018세대 규모로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 <자료:SH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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