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9일 09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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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가자들은 1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에 총재의 유럽 의회 경제금융위원회 연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CB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시장의 요구에도 각 회원국 정부가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고규연 외환은행 딜러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등급 강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CB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지속될지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주 프랑스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에 이어 피치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키아, 키프로스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19일(현지시간) 12월 주택건설업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며 20일(현지시간)과 21일(현지시간)에는 11월 주택 신축현황과 11월 기존주택 판매실적 등이 나온다.
윤세민 부산은행 과장은 "이번주도 지난주와 비교해 크게 달라질 거 없을 것"이라면서 "상단도 제한돼있고 하단도 지지돼 1140~1170원 사이의 박스권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대북지원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 소식 등이 들려오고 있어 환율의 상단을 제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