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글로벌 녹색기술상` 제정..내년 첫 수여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 참석
녹색기술센터, 올해中 발족 예정
  • 등록 2011-06-20 오전 9:03:05

    수정 2011-06-20 오전 9:03:05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글로벌 녹색기술상(Global Green Technology Award) 제정을 공식 선언했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녹색기술센터` 설립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GGGI)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인간과 지구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개별국가의 차원을 넘어 하나로 결집될 수 있다면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지구책임적 문명의 초석을 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한국은 그 동안 2억달러 규모의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에너지, 물 관리, 산림, 폐기물 처리, 고효율 발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개도국에 대한 무상 원조 사업을 실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파트너십 정신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그린 공적개발원조(Green ODA)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녹색기술센터는 에너지와 정보기술(IT), 물, 환경 등 관련기술의 융합·연구를 중심으로 전세계 연구개발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첨단 녹색기술분야 국제 연구개발(R&D) 공조체제를 구축해 핵심인재 육성과 더불어 개도국 기술협력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녹색기술센터는특히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초과학 연구단 배정계획 등과 연계해 올해 안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글로벌 녹색기술상은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술 개발과 기술확산에 기여한 인물, 기업, 단체 등에게 수여할 계획이며 향후 녹색성장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정부는 이 상을 올 하반기 중 국제심사위원회를 구성, 내년 6월 예정인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20~21일 진행되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은 전세계 주요 경제계 및 국제기구 인사 6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각국의 실정에 적합한 녹색성장 정책 패러다임의 설정과 인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한다.

바라트 재그디오 가이아나 대통령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 스정룽 썬텍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25개국에서 온 91명의 각계 분야의 리더들이 발표·공개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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