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안팎에서 주가 압박..목표가↓-다이와

  • 등록 2011-05-11 오전 8:11:48

    수정 2011-05-11 오전 8:11:4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1일 이자마진 회복 부진과 합병 관련 이슈를 고려해 외환은행(004940)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9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9bp 하락했는데 이처럼 이자마진 개선이 더딘 데에는 구조적 문제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외환은행은 대형 금융사 다섯곳 가운데 유일하게 올 1분기 NIM이 2008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을 깎아먹고 있다"며 "노조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영업적 이슈들도 주가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하나금융지주와의 합병이 결정되면 주가는 한층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1분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론스타펀드가 조만간 빠져나갈 것이라는 점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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