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일양약품(007570)·한독약품(002390)·노바티스·삼오제약 등 4개 제약업체는 약가협상을 진행, 자사 의약품들의 건강보험 등재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협상 결과,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 정(성분명: 일라프라졸)`에 대한 약가협상이 타결, 건강보험 약가가 1405원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출시될 `놀텍 정`은 차세대 항궤양 치료제로 지난 2월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받은 의약품이다. 이 약은 프론톤펌프억제제(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치료제로서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차세대 항궤양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판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 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연 간 30조원에 이르는 세계 궤양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수출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삼오제약은 희귀질환치료제 `마이오자임주`와 `나글라자임`의 약가협상은 `리펀드`제로 결론났다. 리펀드제는 건보공단이 제약사 공급가격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사용량이 초과한 약제비 부분을 보험재정에 환급하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