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직후 열리는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로 이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3분기 실적부터 공개적인 장소를 빌려 개최해오던 기업설명회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컨퍼런스콜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내부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기업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오전중 실적발표와 동시에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왔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IR팀장이 주재하던 기자간담회를 없앴고, 실적 예고제를 도입한 것도 이같은 변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이같은 변화가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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