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엔고 특수와 일본 공휴일인 춘분절(3월20일~22일)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각종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신세계(004170)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조선호텔·세종호텔 등 명동 주변 호텔들과 제휴해 체크인시 김·김치·화장품 등 12개 품목에 대한 할인쿠폰을 주기로 했다.
또 조선호텔에 투숙한 일본인 관광객에겐 본점 식당가 5000원 할인쿠폰도 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50·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MIMI 자기세트(또는 자게 보석함)를 주기로 했는가 하면, 1층 아트리움에선 찻잔 등 다양한 전통 선물을 저가에 판매 중이다.
신세계가 이처럼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은 백화점 매출 상승에 일본인들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명품 매출에 있어선 독보적이다. 본점 전체 명품 매출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본점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엔고 현상으로 올해 들어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일본인들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일본 공휴일인 5월 골든위크에도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일본어 안내·통역·엔화결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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