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열광속에 급등했다 몰락한 에이치앤티(088960)같은 기업이 아니라 동양제철화학(010060)같은 대표주를 언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분석은 "성과가 평가받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재생 에너지 사업에 나서겠다고 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 바람이 일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적 재벌회사인 삼성그룹과 LG그룹도 대체 에너지를 신수종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석연료로는 기존의 에너지 수요 충당이 불가능하고 중국과 인도의 산업화로 대체 에너지시장의 성장성은 분명하다"며 특히 "각국 정부가 정책적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대체 에너지 테마주는 나노, 줄기세포 등 과거 스러져갔던 여러 테마주와는 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제반 상황이 대체 에너지 테마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 줄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라며 "시장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은 별개의 문제이며 올해 주가가 상승한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실제 실적`이 주가 상승을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과거 많은 테마주들의 증시를 스쳐 지나갔지만 결과적으로 살아남은 업체는 소수였고 호히려 선발주자가 아니라 후발주자이기도 했다"며 현실 성과에 기반한 투자 점검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