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학선기자] 전날은 5년물 약세가 두드러졌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진 것을 바탕으로 5년물 대차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방향성 매매보다는 단타성에 가깝다는 평가다. 24일 이 같은 시도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최근의 금리하락에 대한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중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점도 적극적인 매수시도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현 수준의 금리가 콜금리 추가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 추가 금리하락은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많은 편이다.
모처럼 조정다운 조정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조정국면에 진입한 이상 당장 전날의 금리상승폭을 되돌릴만한 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참가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금리흐름이 바뀌었다고 보는 참가자들은 많지 않다. 아직까지는 밀리면 사자 수요 등이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통안채 2조5000억원에 대한 입찰이 실시되지만,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만기도래액 1조1350억원보다 많은 편이지만, 통안채 입찰은 기본적으로 시중의 자금잉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응찰규모에 관심을 두고 매수강도를 타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미 국채수익률은 비교적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조정심리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