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현대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신규게임테이블 설치시기를 앞당기고, 내년까지 설비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은 긍정적인 뉴스"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1만6200원`을 제시했다.
강원랜드는 게임설비 확대와 관련, 32대의 신규 게임테이블이 설치를 6월로 앞당기고 내년에는 문화부와 협의해 게임설비를 더 확대할 것을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신규 테이블의 설치가 6월에 완료되면 3분기부터 가동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매출기여는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시설확대에 대한 방침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내년 추가증설이 없으면 EPS가 올해보다 정체하거나 4.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세전이익에 부과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의 징수율이 현행 10%에서 내년부터 20%로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게임기구를 설치해 외형을 늘리면 내년 EPS가 증가, 향후 이익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내년 설비증설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EPS를 상향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점 등을 비춰볼 때, 계획대로 증설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