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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비욘세는 전날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 함께 참석해 지지 연설을 가졌다. 이날 유세에서 약 3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여성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뒤이어 연사로 나선 비욘세는 “나는 유명인이 아닌 아이들을 걱정하는 한 명의 엄마로 여기에 왔다”며 “내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세상, 분열되지 않는 세상에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역사의 문턱 앞에 서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노래를 불러야 할 때다. 여러분의 투표는 (이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우리는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며 해리스에 대한 투표를 촉구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자신만의 힘을 가진 여성”이라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미 연예계에서는 비욘세 외에도 또다른 유명 여성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유명 배우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반면 또다른 유명 배우 멜 깁슨과 프로레슬러 출신의 헐크 호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