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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소식도 있다. 이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강원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조금씩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과 서해5도는 20~60㎜, 강원 동해안·산지는 50~100㎜, 강원내륙은 20~60㎜, 충청권은 20~60㎜, 전라권은 10~60㎜, 경상권은 30~80㎜, 대구·경북 남부·경남내륙은 10~50㎜, 제주도는 10~6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중·북부와 동해안·산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80㎞/h(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특히 물결이 더욱 높아지면서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경보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상태를 점검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낮 기온이 3~10도 떨어지면서 15~20도가 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22도, 낮 최고 기온은 14~25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있겠다. 저기압에 의해 기상조가 더해지면서 바닷물의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청청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