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추석 맞아 억류자·납북자 가족 위로 방문

문승현 차관 등 통일부 관계자 억류자 등 가족 방문
9월 15~21일까지 6가족 만나뵐 예정
  • 등록 2023-09-14 오전 8:45:30

    수정 2023-09-14 오전 8:45:3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북한의 비인도적 처사로 인해 가족과 헤어져 고통받고 계신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납북자·북한 억류자·북한포로 관련 단체 대표 및 억류자 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통일부에 따르면 문승현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각지의 억류자·납북자 총 6가족을 직접 만나 뵙고, 가족 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정부에 바라시는 여러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북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수십 년 이상 우리 국민들을 납치하고 억류하고 있다. 이에 국내 억류자 및 납북자 가족은 수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 속에 보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함께 살고 싶은 바람은 어떠한 법과 제도 이전에,인류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며 “

우리측의 생사확인과 송환 요구에도 그 동안 북한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억류자 및 납북자 문제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일부로 장관 직속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억류자 등 문제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 △관련 단체의 정책 제안 및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유엔 등 국제사회 및 미국 등 유관국과 공동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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