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 “차후 행동계획 승인”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 방문 이후 한 달 만에 공개 행보…김주애 동행
  • 등록 2023-05-17 오전 7:45:23

    수정 2023-05-17 오전 8:33:0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력발전 5대중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위적방위력강화투쟁이 강력히 전개되고있는 가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연구기관들, 각급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망라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위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는 자기 사업을 결속단계에서 힘있게 추진해나가고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준비위원회의 사업 정형을 파악하고,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이며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강화정책의 정확한 실천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군사 및 과학기술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셨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조만간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이번에도 딸 김주애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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