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지난 2월8일 개봉한 ‘다음 소희’를 시작으로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 등 한국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배급과 부가판권 부문을 확장해 나가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해 중소 외화에 주력한데 이어 올해에는 엄정화·송새벽·방민아 주연 ’화사한 그녀‘, 설경구·장동건·김희애 주연 ’더 디너‘, 유오성·김규리·백성현 주연 ’화평반점‘, 정만식·온주완·신소율 주연 ’투 하트‘ 등 한국영화 라인업을 강화했다.
’킬링 로맨스‘는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섬에서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스크린 컴백을 위해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최근 콘텐츠 배급, 유통, 투자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콘텐츠 부가판권을 확보하는데 노력 중이다. 부가 판권은 1차 시장인 극장 배급을 제외한 나머지 2차시장의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할 권리를 말한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올해 초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를 영입하여 투자·배급 사업부를 재편했다. 인력확충과 더불어 콘텐츠 수입과 배급, 유통영역의 강화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관계자는 “2023년 준비중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배급과 부가판권 부문을 확장해 나가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대표는 “회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김충우 기타비상무이사와 이선영 사외이사가 포함된 새로운 이사회를 바탕으로 투명성을 높이고 전문성 있는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