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0만5만원을 유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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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으로 최근 상향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7942억원과 영업이익 2318억원마저 크게 상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호실적을 낸 이유로는 1~3공장 풀가동과 고판가 물량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및 DP 매출 증가를 꼽았다. 신 연구원은 “특히 별도는 매출액 6746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했으며 이상적인 CMO 이익률(46.2%)을 달성했다”며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농도 휴미라바이오시밀러 마일스톤 약 300억원이 추가로 유입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4분기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3분기도 1~3공장 풀가동과 제품 믹스 개선, DP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환율 효과도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봤다.
이어 “다만 3분기 대비 수익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0월부터 가동된 4공장 부분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등 비용과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술료 부재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세부 데이터를 확인하고 추후 실적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전방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환율 효과로 실적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6월부터 완전가동 예정인 4공장은 글로벌 5개사 7개 제품을 조기 수주해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추가 증설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