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아졌다. 또 제13호 태풍 ‘므르복’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지난 11일 오후 일본 먼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발표한 태풍 정보에서 무이파가 앞으로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해 이번 주 후반 중국 상하이를 지나 칭다오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 예상 이동경로.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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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13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도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12호 태풍 무이파가 소멸하기 전 새로운 태풍인 13호 므르복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한 상태다.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일본 도쿄 동쪽 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미국 기상청은 오는 19일께 제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 제13호 태풍 므르복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5호 열대저압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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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2일)은 서울 등 수도권은 맑지만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고 있어 막바지 귀경길이 빗길인 탓에 불편이 우려된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70mm, 전남 지방에 최고 50mm의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충청 이남에도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호남과 제주에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