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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은 모든 코로나19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를 파악해 보건소에 매일 보고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바탕으로 감염 상황을 파악하고 환자 입원 필요성도 판단한다. 지자체는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5일 가토 후생상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재검토와 함께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춰 취급할 수 있는지를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코로나19는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진료와 백신 접종 시 개인 부담이 없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진료와 백신 접종은 당분간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분위기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14일까지 4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또 18일 25만5000명, 19일 26만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