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세제개편안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소득개편안은 징벌적 주택 보유세제를 바로 잡고, 어려운 여건에서 기업이 조금이라도 투자·고용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준 자영업자 등의 세 부담을 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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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복합적 경제 위기인 ‘퍼펙트 스톰’에 직면해있는데, 우리나라만 문제가 아니고,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며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하다, 국민 여러분도 힘들더라도 정부를 믿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세제개편안은 근로의욕 등과 직결된 민생경제의 기본인데, 지난 정권의 세제개편안은 불공정하다고 지적돼온 세제를 개선하기보다 정치편향적으로 운영해 많은 부작용을 야기했다”며 “국민을 가진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기하고, 징벌적 과세를 매겼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과세는 얇고 넓게, 약자를 위한 제도가 돼야 한다”며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던 것을 정상으로 바로 잡고, 서민·중산층을 지원하고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세제개편안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와 조세 원칙에 맞는 세제의 합리적 개편으로 민간·기업·시장 활력 제고 △고물가 속 어려움을 겪는 서민·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조세 인프라 확충과 납세자 친화적 환경 구축 방안 등 세 가지의 큰 틀로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제출하는 세제개편안은 법안의 국회 통과로 완성된다”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발표한 정책과제를 발표했고, 일부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있다, 당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