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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264.36포인트) 오른 3만3180.14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5%(39.25포인트) 상승한 4160.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4%(113.86포인트) 뛴 1만2175.23으로 거래를 마감
-투자자들은 미국 소매기업의 실적 경고, 미국 국채금리 등을 주시. 소매업체 타깃이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
-이 같은 소식에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
-국채금리가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적자가 개선됐다는 소식 이후 소폭 하락. 장 마감 시점에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이상 하락한 2.98% 근방에서 거래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3월 기록한 1077억 달러보다 19% 줄어든 871억 달러로 집계
옐런 “인플레,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잡기가 정책의 최우선순위라고 밝혀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현재 거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의 바람이 거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 상태”라고 진단
-옐런 장관은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훼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을 보조할 적절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그는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적자 축소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언급
-세계은행(WB)이 7일 우크라이나전쟁, 전염병 대유행,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을 복합적으로 언급하며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
-WB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과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떨어뜨린 2.9%로 전망한 보고서를 내놔
-지난해 세계 경제가 전염병 대유행의 경기 침체에서 반등해 5.7% 성장했지만, 올해는 다른 요인이 겹쳐 성장 동력이 크게 꺾일 것으로 관측된 것
-80년 이상 만에 가장 급격한 둔화를 기록한 것이라고 WB는 평가했을 정도
-특히 미국의 금리 상승이 개발도상국의 금융부담을 급격히 키우고, 유럽이 갑작스레 에너지 수입 중단에 직면하며, 중국이 다시 대규모 봉쇄에 나설 경우 올해 성장률이 2.1%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WB는 내다봐
-이 경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0%에서 1.5%로 하향할 수 있다고 우려.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한다면 향후 2년간 성장률이 제로(0)에 가까울 수 있다는 게 WB의 경고
-WB의 보고서에서 주목되는 것은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를 담은 부분. WB는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높인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고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 불안정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상장 연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적어도 2025년까지 이 회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
-앞서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 부문을 “상장기업으로 분사하는 게 아주 타당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IPO 구상을 공개한 바 있지만 스타링크의 IPO 계획은 계속 미뤄지는 분위기
연준 GDP 추적사이트, 2분기 성장률 전망 하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 추적 사이트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했다고 CN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
-CNBC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실시간으로 미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일 발표한 1.3%에서 이날 0.9%로 하향 조정
-현재 전망치보다 좀 더 내려갈 경우 통상 경기침체의 정의로 받아들여지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방송은 지적. 지난 1분기 미국의 GDP는 1.5%(연율) 감소한 바 있어
국제유가, 공급 우려 지속되며 소폭 올라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1센트(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지난 9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 동안 상승.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국 상하이시와 베이징시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확대 소식에도 러시아의 수출 제한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
-OPEC+는 오는 7월과 8월 증산 목표치를 하루 64만8000 배럴로 이전 달보다 50%가량 늘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