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2004~2007년 미국과 지금은 매크로 변수 측면에서 큰 유사성을 지닌다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경기 둔화 △연준의 긴축사이클 등과 이로 인한 스태크플레이션 우려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4~2007년 코스피는 147% 상승하는 등 장기간 올랐다. 연준의 17회(+425bp)에 이르는 기준금리 인상과 유가(+145%) 상승도 증시 추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설명한 대로 상승 추세 속 버냉키 쇼크가 찾아와 시장은 흔들렸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서 시장과 연준이 ‘합의’를 보며 코스피는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왔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사례를 감안할 때, 시장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서 의견일치를 보일 경우 주식시장은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패턴은 현재도 동일하게 진행중이다. 공급망 병목의 장기화가 물가에 대한 연준과 시장 기대의 엇갈림을 불러일으켰고, 곧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며 “유로달러 선물금리 상 시장은 이미 2022년 6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11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신중론을 견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패턴을 참고할 때 시장의 매크로 민감도 축소를 확인하는데 시장 기대지표들의 동향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