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 AI, 메타버스 랩 신설...“NFT 사업 본격화”

  • 등록 2021-11-10 오전 8:22:09

    수정 2021-11-10 오전 8:22: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셀바스 AI는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음성기술 기반 ‘메타버스 랩(Metaverse Lab)’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셀바스 AI는 ‘메타버스 랩’을 통해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메타버스·NFT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기업 및 NFT 거래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NFT 플랫폼사와 제휴를 통해 게임, 영화, 스포츠, 가상 아이돌, 유명인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 가능한 목소리 생성 및 목소리 재현 등의 음성 기술도 준비 중이다. NFT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일종의 디지털 정품 증명서로 예술 작품뿐 아니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며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셀바스 AI는 가상공간 및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내 ‘버추얼 휴먼(디지털 휴먼)’, ‘NPC(Non player Character)’ 등에 적용 가능한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기존 실시간 댓글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최근 메타버스, NF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셀바스 AI 음성인식 기술 적용 범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800억달러(약 31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2019년 1600억원이었던 NFT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약 400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셀바스 AI 관계자는 “최근 AI 아이돌, 유튜버 등 다양한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과 실시간으로 리얼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 기술을 활용은 필수”라며 “이번 메타버스 랩 오픈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하나금융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최재호 연구원은 ‘우리가 모르는 메타버스 수혜주, 절대적 저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디지털라이제이션 가속화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음성인식 등 음성지능 기술을 보유한 셀바스 AI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최재호 연구원은 “국내 대부분의 AI 기업들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셀바스 AI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셀바스 AI는 2019년부터 음성기술 기반 AI 융합 제품 R&D를 통해 무인화 기술에 최적화돼 있는 AI 솔루션을 올해 초부터 상용화에 돌입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의 캐릭터 음성기술 지원 관련 부문은 예상치 못한 실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매우 저평가된 셀바스 AI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및 주가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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