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의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발표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으로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3일 기준 8만90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딘의 양호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인수로 2022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하려는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라이온하트 지분 취득을 발표했다. 안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고 대만과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어 2022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2022년 영업이익은 4099억원을 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주주서한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Beyond Korea’, ‘Beyond Game’)로의 변화를 발표했다. 향후 출시되는 모든 게임을 글로벌향으로 집중할 계획이며 플랫폼 다변화도 기대된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NFT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스포츠 분야에서 또다른 성장 축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528억원, 컨센서스 715억원을 하회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액은 4662억원으로 오딘의 매출이 3개월 온전히 반영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3분기 오딘 매출액이 3200억원 수준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 4분기 매출 하향 안정화 영향과 경쟁 게임 등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