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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5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50.90원)보다 0.50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에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WLTNSMS 0.18%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했다.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인덱스는 92선 초반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69% 오른 19.46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 달 28일부터 4거래일간 총 1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질 수록 환율은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을 기준으로 보면 환율 1150원 중반선에선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여왔다. 이날도 1150원 중반선에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등이 유입되며 상단을 낮출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