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284740)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으로 주가가 25% 급등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9% 상향했다.
쿠쿠홈시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125.2% 증가한 2305억원, 6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분기 78억원의 대손상각비를 감안해도 호실적이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쿠쿠홈시스의 1분기 호실적은 국내 매출이 이끌었다”며 “국내 신규 계정이 1분기 7만8000개 증가해 동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평균 렌탈 순증수는 약 6만2000개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8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침체됐던 기저효과로 매출액·영업이익이 높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다만 해외 순증수는 약 5만8000개로 지난해 대비 다소 부진했다. 2019년 평균 해외 렌탈 순증수는 약 6만7000개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영업 실적은 1~2월보다 3월이 우호적으로 2분기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동사는 호실적에 의한 저평가 국면 해소로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