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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최근 골뱅이 가공 캔 브랜드 유동골뱅이와 협업해 선보인 ‘유동골뱅이맥주’가 새로운 ‘품절템’(품절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당일 제품 입고 후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려나가기도 한다.
유동골뱅이맥주는 골뱅이무침이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점에 착안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 콘셉트로 개발한 상품이다. 수제맥주 벤처기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제조를 맡았다. 유동골뱅이맥주와 유동골뱅이 캔을 매대에 함께 진열 판매해 자연스러운 페어링 구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집에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링 푸드류는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최근 가정 내 와인 소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도 있다.
파리바게뜨는 아예 와인과 바로 페어링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해피앱을 통해 미리 와인을 선 주문하면 매장에서 받아갈 수 있는 ‘내 집 앞의 와인샵’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동네에 한 개쯤 있을 법한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접근성에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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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중저가 ‘트리벤토’ 와인 출시를 기념해 매장 내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 ‘숯불 바비큐 와인 플래터’를 페어링 푸드로 선보였다.
오뚜기는 신규 고급 치즈 브랜드 ‘라망 치즈’ 6종을 출시했다. 그 자체로 와인 또는 맥주와 페어링해 가볍게 즐겨도 좋고, 잘게 썰어 샐러드나 각종 요리에 토핑으로 올려 먹을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적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홈술 트렌드에 간편하면서 와인 또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