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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반기 본격화될 5G 사이클과 맞물려 이동통신사, 관련 장비 업체 등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SK텔레콤(017670)을 추천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현금 유출 없이 완료했고 유료방송 가입자 역시 820만명을 신규 확보했다”며 “SK브로드밴드와 ADT캡스, 웨이브 등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 후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기업 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도 주목했다. SK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경제적 가치가 주목받는 변혁기가 도래했다”며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는 코로나19에도 변화가 없으며 미국 테슬라(TESLA)가 주도하는 전기차에 맞서기 위해 더 강력한 전기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환경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극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리콘 음극재, 단결정 양극 소재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확실한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종목들 찾기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미 대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거나, 향후 수요 회복에 맞춰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으로는 각각 현대건설(00072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를 완료했고, 송도 자체사업지 매입 등 개발재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으며, 유안타증권은 “중국 수요 회복시 LG생활건강은 과거 위기에 보여줬던 탁월한 비용관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