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종가 대비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 비율인 일별 장중 변동성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각각 1.65%, 6.36%로 코스피는 상위 24.6%, 코스닥은 상위 1.3% 수준에 해당한다”며 “변동성 상승은 가파른 지수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락 대비 상승종목 수 비율은 이달 초 2.0을 넘어서며 2006년 이후 평균치인 1.61을 훌쩍 웃돈 바 있다. 그는 “업종과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쏠렸다”며 “이런 현상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듯 그는 기술적 지표로 봤을 때 쏠림현상과 매물 소화과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수급주체와 주도주가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연초 후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수급 주체로 나섰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일간 최대 규모인 74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08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일 평균 순매수금액인 517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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