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반도체(046890)는 3.36% 오른 2만3100원, 루멘스는 2.79% 오른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삼성전자가 LED 조명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업체는 전날까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3개월 전 대비 30% 이상 주가가 빠진 상태다.
중화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저·중전력 LED 제품의 시장 비중이 2012년 전체 29%에서 올해 절반까지 올라왔다. 때문에 고전력 제품 경쟁력이 뛰어난 국내 업체들이 올해 고전해 온 것이다.
가격경쟁으로 저중전력 제품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황이 나쁜 것이 아니라 대응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최근 주가는 중화권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한 수준”이라며 “고전력 LED 시장의 경우 (중화권이 강점을 가진) 저전력 시장 대비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여전히 성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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