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토핑 벌집에 파라핀 성분 '양초 주원료'

  • 등록 2014-05-17 오전 11:36:29

    수정 2014-05-17 오전 11:36:29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에 ‘파라핀’ 성분이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이하 ‘먹거리X파일’)에서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보를 받아 진상 파악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에 ‘파라핀’ 성분이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 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하고 매장 관계자에 문의했다.

매장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봉업자에 따르면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다. 문제는 소초의 주성분이 파라핀으로 이뤄졌다는 것.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다. 특히 양초나 크레파스의 주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파라핀은 섭취했을 때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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