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호텔신라의 창이 공항 면세점 사업 진출과 중국 직구 수혜로 해외사업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10월부터 호텔신라가 창이 공항 화장품과 향수 면세 사업장을 운영할 에정”이라며 “창이 공항 내 중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의 기존 매장도 성장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아모레퍼시픽의 예상 매출은 45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창이 공항에서 매출 확대는 의미가 크다”며 “창이공항의 연 이용객은 인천공항보다 많아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창이 공항에서 성공적 안착은 추가적인 해외 면세 사업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이 앞으로 4년 동안 연평균 15%대 성장률을 유지하며 2016년에는 1대 채널로 부상하리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직구 열풍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온라인 전자무역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직접 구매는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해외 구매대행 제품 중 화장품 비중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나 온라인 매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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