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에 자금 자원한 대한항공, 추가지원可..목표가↓-KTB

  • 등록 2013-10-31 오전 8:31:59

    수정 2013-10-31 오전 8:41:3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31일 대한항공(003490)한진해운(117930)에 대한 자금 지원은 두 기업 모두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15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홀딩스(000700)가 보유한 한진해운 지분을 담보로 1500억원을 홀딩스에 지원하고 홀딩스는 다시 한진해운에 이 돈을 대여하는 형태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지원 자체가 예상 밖의 일로 금액에 상관없이 주주가치에 부정적”이라며 “한진해운이 영구채 발행에 실패하고 업황의 자생적 회복이 어려울 경우 추가 지원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진해운에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영구채 발행 지연, 동양사태로 기업어음(CP) 시장 경색 등 자금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댈 언덕을 찾긴 했지만 금융권에서 1500억원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렸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두 종목의 투자의견은 모두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어 그는 “한진해운이 독립 경영은 물론 계열분리 의사까지 밝히던 상황에서 이번 이벤트는 예상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한진해운의 영구채 발행, 유상증자 가능성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