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B투자증권은 10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차환발행 지원이 향후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고 판단했다.
김수양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회사채 차환발행 신청이 유동성 리스크 상승 보다 회사채 차환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자금수지계획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이같은 선택이 최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현금창출력 회복이라는 선결과제가 존재하나 지금은 최선의 선택”이라며 “현대상선이 먼저 차환발행 지원을 신청한 것은 내년 상반기까지 4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어금(CP) 만기 도래에 대한 상환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계획대로 진행하려면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필수라고 봤다. 그는 “회사채 차환 지원을 가정한 현대상선 자금수지 계획을 살펴봐도 내년 이후 투자와 재무현금흐름이 지속적인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 7000억원의 영업현금흐름 유입이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현대상선 “추석 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현대상선, 中 청도에 컨테이너 물류시설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