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외향·깔끔` 내 성격에 딱 맞는 알바는?

  • 등록 2013-07-20 오후 1:26:44

    수정 2013-07-20 오후 1:26:44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아무리 시급을 많이 준다고 해도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으면 오래 할 수 없는 법. 내 성격유형에 맞는 아르바이트는 어떤 게 있을까?

평소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심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A군은 시급을 높게 준다는 친구의 말에 여행 가이드 알바를 따라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큰 목소리로 사람들을 인솔하기는커녕 사람들 앞에 나서기 조차 힘들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군은 결국 일주일 만에 알바를 그만두고 말았다. 이처럼 내 성격은 활동적인데 말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 알바를 한다거나, 내성적인데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자연스레 대화를 나눠야 하는 알바를 한다면 자신과 맞지 않다며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인과 성격유형에 맞는 알바를 알아보자.

◆ “낯 안 가려요” 외향파라면 홍보 및 가이드 알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움직이면서 하는 홍보 및 가이드 알바를 추천한다. 홍보 알바는 이곳저곳 장소를 이동하며 근무하고 간혹 민망한 홍보 방법도 참아낼 줄 아는 뻔뻔함도 겸비해야 해서 외향파에게 제격이다. 가이드 알바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지역으로 장시간 여행해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농담을 섞어가며 말하는 넉살도 있어야 한다.

현재 경남 양산에 위치한 ‘행사가이드’에서 이 같은 외향적인 성격의 홍보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야외에서 약 6kg의 대형인형을 어깨에 메고 걸어 다니면서 업체를 홍보하는 업무로 밝은 인상에 활동적인 알바생을 최우선으로 뽑는다. 시급은 8000원을 지급한다.

◆ “혼자가 편해” 내성파라면 문서작업 알바

성격이 지극히 내성적이고 무뚝뚝한 편이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알바를 추천한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의 방해나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알바로 온라인사이트 관리, 문서번역 작업 등은 집에서 혼자 일할 수 있고 시급도 높은 편이어서 인기가 많다. 독서실·고시원 알바도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좋다. 8~9시간의 긴 시간을 앉아 있으면서 개인적인 공부 및 영화감상 등의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한국모바일방송’은 현재 광고물 사진 촬영 및 등록을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본사에서 1시간의 짧은 교육 후 자유롭게 집에서도 근무 가능하다. 업무는 소셜 생활커뮤니티 광고물에 음식점, 판매점 등의 사진을 촬영하고 등록하는 일로 건당 1000원을 받게 된다. 모집인원은 총 24명으로 많은 편이며 서울 거주자를 우대한다.

◆ “청결이 우선” 깔끔왕이라면 외식 음료 알바

청결, 깔끔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은 외식 음료업계에서 반기는 인재 중 하나다. 깨끗한 근무환경이 곧 기업의 이미지와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성격의 사람이라면 외식업 알바에 도전해보자.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은 알바생 채용 후 맨 처음 지시하는 일이 청소일 정도로 청결에 많은 신경을 쓴다. 그렇기에 평소 정리정돈이 깔끔하고 청소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좋은 알바다. 반면 먼지가 많은 공장알바나 매연으로 가득한 주차관리 알바는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버거킹 뱅뱅사거리점`에서는 평일과 주말에 근무할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깔끔한 환경을 위해 검정색 단화나 구두, 머리망, 보건증 등은 출근 전 갖춰야 한다. 다양한 시간대로 모집 중이며 시급은 496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 “언제나 밝게” 긍정왕이라면 서비스· 영업 알바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다면 고객상담, 백화점, 영화관 등 고객과 마주칠 일이 많은 영업 및 서비스직을 추천한다. 감정노동이라 불리는 이런 직종에는 고객의 어이없는 요구도 쿨하게 넘길 줄 아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가 필요하다. 소심하거나 속으로 끙끙 앓는 성격이라면 이런 직종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컴플레인 정도가 심한 텔레마케팅의 경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인드가 더욱 필요하다.

분당에 위치한 웹서비스 벤처기업 ‘㈜씨이랩’에서는 마케팅과 영업직무를 맡아줄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근무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대학생들도 지원 가능하다. 고객에서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를 홍보하고 상담하는 업무로 고객과 자주 마주치는 영업을 주로 하게 된다. 급여는 기본급 102만원에 성과급도 추가로 지급된다.

◆ “난 완벽주의” 꼼꼼왕이라면 품질검사 및 총무 알바

어떤 직종에서든 사랑받는 꼼꼼한 성격은 품질검사나 부품 조립 등의 업무에서 더욱 환영받는다. 집중력과 꼼꼼함으로 제품을 들여다보고 최종적으로 이상 없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장 알바 외에 회사 재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리, 총무직에도 꼼꼼한 성격이 필요하다. 세금계산서, 회사의 수입·지출을 일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과 철두철미함은 필수다.

현재 충남 아산에 위치한 ‘㈜태령’에서는 핸드폰 액정을 생산하고 검사할 직원 및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수도권과 먼 충남 아산에 공장이 위치해 있어 기숙사 제공 및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급여는 시급 4860원에 잔업수당, 주휴수당, 만근수당 등 각종 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적성, 흥미만큼 성격도 나에게 제대로 맞는 알바를 찾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며 “내 성격에 맞는 알바를 찾아 일하는 재미와 돈 벌기 두 가지 모두를 잡아보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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