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시10분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코리아냉장 창고에서 난 불이 4층짜리 건물 5만여㎡을 태웠으나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다. 불이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돼지고기 1만여t과 참치기름에 잇따라 옮아붙었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소진(燒盡)에 꼬박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닷새는 더 탈것으로 예상했다.
안전행정부는 경기도에 접근이 어려운 밀폐된 화재대상물에 원격에 의한 파괴와 방수를 할 수 있어 초기에 대형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다기능 무인파괴 방수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앞서 이천 코리아 냉동창고 참사 때 현장에 진입했다가 소방관의 희생이 발생한 만큼, 현장 진입을 하지 않고 있어, 최종 소진 때까지 추가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