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판매호조 지속될 것..비중확대-한국

  • 등록 2012-03-02 오전 8:42:29

    수정 2012-03-02 오전 8:42:2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지난달에도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2만원과 1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6% 증가한 9만6189대로 지난 2010년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수요는 두달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7%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7.7%에서 8.4%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생상능력 확대와 신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편의사항, 출력,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형 그랜져(HG: 미국명 Azera)그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운송비를 포함한 기본가격은 구형보다 6605달러 높은 3만2875달러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3일 나온 비정규직 관련 대법원 판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비정규직 직원의 연간 급여가 3000만원 오른다고 보면 현대차의 부담은 2490억원(올해 예상 세전이익의 2.2%), 기아차는 900억원(1.7%)"이라며 "비정규직 관련 추가 비용은 몇 년에 걸쳐 발생할 것이며 2010년 7월부터 예상됐던 부분이라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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