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여드름’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없앨 수 있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건조한 가을, ‘예방’이 중요
  • 등록 2011-11-11 오전 11:00:00

    수정 2011-11-1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어느새 가을도 깊어져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여름보다 자외선에 노출될 염려가 적어 피부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온이 낮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피부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에 형성된 각질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각질층이 피부에 두껍게 형성하게 되면 유분·수분·영양분의 흡수력도 저하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고가의 화장품을 쓴다 하더라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MVP 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주 1회 정도 수분 스크럽제 혹은 스크럽 타입 클렌징 폼을 사용하거나 피부과 혹은 피부 관리실에서 각질제거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라며 “또 가을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각질을 증가시키는데 이 각질들이 모공에 쌓이게 되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발생하므로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바로 보습 관리다. 건조한 가을의 특성상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물 1L 이상을 꾸준히 마셔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적당한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너무 장시간 수면을 취해도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줄어 지성 피부로 바뀌면서 과다피지 생성으로 여드름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적당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며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 동안에는 될 수 있으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최 원장은 “너무 잦은 세안도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세안을 자주 하기보다는 한번 할 때 자극이 적은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세안을 하고 세안 후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은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몸의 내부적 문제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변비나 장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기름기가 있는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적인 여드름 치료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각질을 제거한 후 소독된 여드름 압출기를 이용해 여드름 농포를 배출시키는데 숙련된 기술로 짜면 여드름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피부 살균 효과 및 진정효과를 준다. 염증 및 붉게 자극된 피부를 가라앉혀주고 피부재생을 도와 여드름 흉터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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