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행 `불발`..관련주 영향은?

(이슈돋보기)서울시, 전기차 운행 무기한 연기
"씨티앤티 관련주 등 투자심리 악화될 듯"
  • 등록 2010-04-15 오전 8:41:46

    수정 2010-04-15 오전 8:41:46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14일로 예정됐던 저속 전기차의 도로 운행이 무산되면서 관련주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는 전기차 운행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언제 가능할지도 예측할 수 없는 `무기한 연기`다.

연기 사유는 전기차 생산업체 씨티앤티(CMS(050470))의 저속 전기차가 자동차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 저속 자동차가 도로 주행을 하려면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의 인증을 받아야하는데 시간내에 마무리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2일 인증 접수를 받았으며 다음달 초는 돼야 인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아직 인증 시기를 정하지 않았으며 접수가 이뤄지면 검사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당분간 전기차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서울시는 14일에 맞춰 전기차 운행 표지판, 충전소 등 기반을 갖췄는데 자동차가 준비되지 못했다"며 "이는 전기차 관련주 투자심리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증시에 상장된 전기차 관련주는 씨티앤티와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CMS와 지앤디윈텍(061050), AD모터스(038120), M&M(052300), 삼양옵틱스, 유가증권시장의 LG화학(051910)과 SK에너지, 삼성SDI 등이 꼽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CMS와 씨티앤티의 합병이 수월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데다 그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 예정대로 시장이 형성될 지 여부의 리스크 요인들이 혼재돼 있다"며 "투자에 조심해야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LG화학, 삼성SDI 등과 달리 코스닥 중소형기업이 진짜 전기차 수혜주가 맞느냐는 `냉정한 시각`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면서 "비중 축소를 권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관련주들은 주가가 대부분 3배 내외 이상 오른 상황이다.

CMS가 씨티앤티와의 합병 기대감에 500원대에서 2000원 언저리까지 급등했고, 삼양옵틱스가 600원대에서 한때 2315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310원을 기록 중이다. 지앤디윈텍, AD모터스 등도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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