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최근 UAE 최대 개발사업자인 에마르 프로퍼티(Emaar Properties)에 대한 41억달러 규모의 소송자문을 현지로펌에 의뢰했다는 보도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변성진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버즈두바이 프로젝트를 2005년 수주했는데 수주액은 3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소개했다.
또 버즈두바이 준공이 연기되긴 했지만 공사완료 단계에 있었고, 관련 매출채권은 100억원에 불과해 41억달러 규모의 소송설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근거로 삼성물산이 비밀리에 소송을 진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버즈두바이 공사시 조인트벤처로 함께 참여한 아랍텍(Arabtec)과 베식스(Besix) 등과 함께 소송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하지만 버즈두바이 분양은 이미 수년전에 거의 10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송 이슈에 대한 근거는 희박해보인다"며 "에마르와 관련한 리스크도 매우 작다"고 밝혔다.
중동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등 강한 하반기 수주 모멘텀 등을 고려할때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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