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韓은행주 사라…신한지주 가장선호"

  • 등록 2009-07-14 오전 8:30:46

    수정 2009-07-14 오전 8:30:4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한국 은행주를 사야할 때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은 14일자 보고서에서 "한국 은행들의 향후 3년간 충당금적립전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또 최근 크레딧 하향 사이클이 바닥을 쳤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고 향후 몇년간 점진적으로 개선 사이클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JP모간은 "은행들의 충당금적립전이익이 내년과 2011년 각각 13~14%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자마진은 한 해 7bp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은행들의 과도한 비용지출도 엄격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신한금융(055550)지주와 삼성카드(029780)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에 대해서는 "다변화되고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로 업계 선두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상 프리미엄을 유지할만 하다고 했고, 삼성카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마진 개선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성장을 꾀하고 있어 이익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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