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문기업 아워홈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여 개의 자사(自社) 직영식당을 이용하는 20~30대 남녀 직장인 1만2840명을 대상으로 올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했더니 4명 중 1명꼴(25%)로 ‘현금’이라고 응답했다.
현금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연휴기간 중 데이트 비용에서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이라는 응답자는 24%로 뒤를 이었다. 올 크리스마스는 2박3일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비싸진 않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22%)을 꼽았다. 이 항목은 여성 응답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몇 장 보낼지에 대해서는 ‘5~10장’이라고 답한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다. 특이한 점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보내겠다’는 대답도 23%나 나왔다, 빠르고 간편한 수단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의 성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