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선물? “돈이 최고죠”

  • 등록 2006-12-06 오전 9:04:33

    수정 2006-12-06 오전 9:04:33

[조선일보 제공] “뭐니뭐니 해도 역시 현금이 최고야.”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가장 받고 싶을까. 답은 역시 현금이었다.

식품 전문기업 아워홈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여 개의 자사(自社) 직영식당을 이용하는 20~30대 남녀 직장인 1만2840명을 대상으로 올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했더니 4명 중 1명꼴(25%)로 ‘현금’이라고 응답했다.

현금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연휴기간 중 데이트 비용에서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이라는 응답자는 24%로 뒤를 이었다. 올 크리스마스는 2박3일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비싸진 않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22%)을 꼽았다. 이 항목은 여성 응답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과 술로는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와인’이 1위(17%)였다. 다음으로 ‘과일케이크와 칵테일’(14%), ‘신선한 스페셜 스시와 사케’(12%), ‘불도장과 고량주’(9%), ‘해물 스파게티와 맥주’(8%) 순이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에서는 비가 28%로 남자연예인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재석(22%), 송일국(16%), 이병헌(11%)의 순이었다. 여자는 하지원이 26%로 가장 많았고 이효리가 25%, 한예슬이 18%, 김태희가 15%를 각각 차지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몇 장 보낼지에 대해서는 ‘5~10장’이라고 답한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다. 특이한 점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보내겠다’는 대답도 23%나 나왔다, 빠르고 간편한 수단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의 성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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